아무렇게나 쓰는 RECOR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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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ublished 2023. 8. 22. 00:26
#2 상반기를 보내며 일상

다소 늦었지만 상반기에 대한 총평? 후기? 를 남기고자 한다.

올해 초 블로그를 쓰면서 작성했던 글들을 되돌아보았다.

그당시에 퇴사하고 진로도, 대학원도 정해지지 않은 상황이었기에, 참 고민도 힘듦도 느껴졌던 나의 모습이었다.

 그래도 늦더라도 나만의 길을 정하고자 하는 모습을 보며, 그때의 다짐을 되새겨냈다. 

 

그렇다면 이 글을 쓰는 8월 21일의 나는 무엇을 하는가?!

 

 

원하는 대학원과 연구실에 들어가게 되었다!

그리고 이제 다음주부터 개강이다☺️

 

그러면 이제 상반기 결산(?)을 하나씩 해보자

 


 

1~3월. 일본여행 & 대학원 컨택과 지원 & KIST 인턴 지원

1월에서 3월은 책도 읽고, 여행도 가고 대학원 지원을 준비하던 시기였다.

그렇기에 놀면서도 불안했던 시기가 아니었을까? 

 

# 일본여행(1월말~2월초)

중학교때부터 절친인 친구들과 도쿄-후쿠오카를 놀러갔다!

내용이 너무 많기에 이건 나중에 따로 정리하겠다...

 

# 대학원 컨택과 지원

그당시에 CV와 포트폴리오를 만들고 연구실 이곳저곳에 돌리면서 컨택했던 순간이었다. 컨택한 대학은 총 세 곳이었다.

연세대(Yonsei Univ)의 마음에 들었던 연구실은 교수님께서 퇴임 직전이셔서 안뽑는다고 했었다. 

카이스트(KAIST) 같은 경우는 대부분의 연구실들이 타대생 인턴은 안뽑고, 입시에 합격 후에 컨택하라고 했다. 그래도 다행이 한 연구실의 교수님께서 Zoom으로 40분정도 면담을 했었고, 지원해보라고 하셨었다!

카이스트는 왠지 안될 것 같고 어려울 것 같아 추가로 디지스트(Digist)도 컨택했었는데, 인공지능 대학원쪽 교수님과도 온라인으로 면담을 했었다. 

그렇게 불안한 마음으로 이곳저곳 컨택을하고 카이스트와 디지스트에 원서를 넣었다.

 

# KIST 인턴 지원

그리고 추가로 KIST 인턴에도 지원했다. 만약 대학원이 합격해도 입학까지 많이 남았기에 뭐라고 하자! 는 마음으로 지원했고 여기는 금방 합격 통보를 받아 4월부터 출근하게 되었다!

 


 

4~5월. KIST 인턴생활 & 대학원 면접

# KIST 인턴생활(4~5월)

KIST 사진

KIST에서의 생활이 시작되었다. 정출연(정부출연연구소)는 처음와봤는데, 시설과 급여 식사 모든것이 최고였다. 괜히 많은 박사들이 정출연에서 일하고 싶어하는게 아니라는 것을 깨달았다. 지도 박사님도 착하시고 지도도 잘해주셨다. 주변 동료들과도 정말 친해졌다! 다들 즐겁고 재밌는 사람들이었다. 비록 짧은 시기였지만 첫 논문도 읽어보고 지도받으며 많은 것들을 배웠던 시기였다. 다음에 대학원을 졸업해서 다시 오고싶은 곳이었다☺️

 

# 대학원 면접

카이스트와 디지스트의 1차 서류결과에서는 모두 합격했다. 합격통보가 나온 바로 다음주에 면접이 연달아 있었기에, 허겁지겁 준비했었다. 두 대학원 면접에서 모두 전공에 대한 질문이 있으므로, 선형대수학과 신호처리, 인공지능 관련 전공지식을 훑어보고 갔다.

카이스트는 대전에 있다

첫 정장과 넥타이를 매고 허겁지겁 대전역으로 갔던 순간이었다(정신은 없어도 사진은 꼭 찍어야지). 카이스트는 대전역에서 정말 멀었다. 면접에서 이것저것 많이 물어봤었는데, 전공질문을 3개중 1개밖에 대답하지 못해 이건 떨어졌구나... 생각했다. 정신없이 면접이 끝나고 바로 그 다음주 디지스트 면접을 준비하러갔다.

동대구역!

디지스트는 동대구역에서 훠어어어얼씬 더 멀었다. 택시타고 40분 걸렸던거 같은데.... 그리고 산에 있었다...

많은 생각이 든 순간이었다😂

디지스트는 특이하게 영어발표 면접이 있었는데, 이거 외우는데에도 꽤 걸렸다...ㅠㅠ

그래도 면접관 교수님들 반응이 좋았어서 다행이었다!

 

모든 면접이 끝나고....결과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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둘다 합격했다!!

 

정말 기쁜 순간이었다~~~

특히 카이스트는 정말 합격할 줄 몰랐는데, 매우매우 행복했다 ㅎㅎ

카이스트 합격통지서

카이스트 합격통지서는 정말 감동이었다😭

 


 

6~7월. 연구실 면접 & 제주도 여행 & 대전생활 시작

# 연구실 면접

카이스트 입시에 합격한 기쁨은 오래가지 않았다. 이제 원하는 연구실에 들어가는 일이 남았는데, 이때가 사실 가장 피말렸던 일주일이었던 것 같다. 거절 받았던 연구실도 있었고, 면접을 보러갔던 연구실도 있었는데 그래도 2월에 컨택했던 연구실에서 나를 뽑아줘서 다행이었다 ㅎㅎ

 

# 제주도 여행

연구실 매칭까지 끝나고 대학원 입학 전 마지막 여행을 가게되었다! KIST 동료들과 가게되었는데, 제주도는 고2때 수학여해 이후 처음이었다!

이것저것 맛있는 것도 많이먹고, 즐거웠었다!

가장 맛있었던 두 음식

# 대전생활 시작

7월 첫째주부터 연구실에 출근하게 되었는데, 교수님께서 연구년이라 7월 중순부터 1년간 미국으로 가게 되셨기에 미리 오라는 연락을 받았기 때문이다. 당시에는 더 놀지못해 아쉬웠지만, 지금 생각해보면 공부할게 정말 많았기에 미리오길 잘했다😂 

첫 자취를 하게되었고, 현재는 매우 더운 대전을 경험하고 있다.

대전이 서울이랑 기온은 비슷한데, 엄청 습했기에 더 덥게 느껴졌다.

카이스트 거위와 오리

카이스트는 엄청 특이한게 하나 있다. 캠퍼스 내부에 거위와 오리가 많이 산다!

아마 한국에서 유일하지 않을까...?

 

나는 카이스트의  '조천식 모빌리티 대학원' 이고 자율주행 연구실에 속하게 되었다. 

연구실생활도 잘 적응해가고 있고, 나름의 목표도 세워가는 중이다.

석사 생활 화이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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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den_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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